[데일리/Rest-Art] 박미혜 초대전(展) …오는 20일 부터 10일간

김태일 / 기사승인 : 2019-03-15 10: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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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면서 따뜻한 추억을 호박이라는 주제로 그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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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autiful story, 91x116.7cm, 장지에 혼합채색, 2017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호박이 덩굴째 굴러떨어졌다' 는 속담에서 비춰보듯 뜻 밖에 좋은 일이 생기면 자주쓰던 일상 속 풍요로움과 모성을 상징하는 '호박'을 한 폭의 그림으로 표현해 내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여는 박미혜 초대전(展)이 서울시 종로구 운니동 장은선갤러리에서 열린다.

오는 20일 부터 10일간 열리는 한국화작가 박미혜 초대전은 박미혜는 40대 초반의 왕성한 작업을하는 소박하면서 따뜻한 추억을 호박이라는 주제로 그려내고 있다.


박 작가는 선의 아름다움을 잘 살리고 여백에 은은한 선염을 넣기로 유명하지만 작가는 전통적 기법만 고수하지 않고 다양한 패턴을 사용해 새로운 작품세계를 창출했다고 평가된다. 모성을 상징한다는 호박을 표현한 부분은 한지를 사용한 질감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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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autiful story, 72.7x60.6cm, 장지에 혼합채색, 2018


40대 초반의 왕성한 작업을하는 한국화작가 박미혜는 소박하면서 따뜻한 추억을 호박이라는 주제로 그려내고 있다.


​작가는 어머니의 관계와 파생되는 자신의 존재를 작업의 모티브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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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autiful story, 116.7x91cm, 장지에 혼합채색, 2018


인간과 자연속의 모든 만물이 서로 공존하고 순환하는 이미지를 재해석하여 호박의 자연미 진한 질박한 느낌의 소재와 함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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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autiful story, 91x116.7cm, 장지에 혼합채색, 2017


누런 색깔의 잘 익은 넓적한 호박은 풍요로운 수확과 넉넉한 인심을 느끼게 하는 정서가 있다.


​뿐만 아니라 풍상을 겪은 할머니 또는 무던한 시골 아낙과 같은 이미지가 오버랩하며 아련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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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autiful story, 45.5x38cm, 장지에 혼합채색, 2017


아울러 비현실적이고 초현실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냄으로써 ​현실로부터 멀어진 과거의 시공간으로 안내한다. 이렇듯 비현실적인 시공간은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심신의 자유와 해방을 맛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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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autiful story, 41x24.5cm, 장지에 혼합채색, 2015


작업방식은 한지의 특성을 살려 평면에서도 입체적인 공간감을 형성할 수 있는 종이의 질감과 여백 그리고 종이속의 공간이 숨을 쉬듯 밑에서 위로 올라 오는듯한 은은하면서 깊이 있는 색감 연출을 통해 전통채색방식을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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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autiful story, 72.7x60.6cm, 장지에 혼합채색, 2014


노란 색깔의 잘 익은 넓적한 호박은 풍요로운 수확과 넉넉한 인심을 느끼게 한다. ​따라가기 버거운 만큼의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개인주의 사회에서 누군가와 시간 흐름의 기억들을 교감하기란 쉽지 않은 요즘, ​고요하게 온정을 가득 채워줄 30여점 작품들을 장은선갤러리에서 선보인다.


박미혜 작가는 홍익대학교 대학원 동양학과 졸업 후 플러싱 오픈스페이스 갤러리(뉴욕), EKA 미술관(발리), 쿤스트디렉트 갤러리(독일) 등 해외에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으며, 세종문화회관, 강릉시립미술관 등 국내에서 다양한 그룹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 중이다.



■ 작가 프로필
박미혜 (朴美惠) - Mi-Hye Park
경원大 동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1 박미혜展 Beautiful
story 초대전 (갤러리 SAPA, 서울)


아트페어: 2011 서울 컨템포러리 - 신세대 아트 스타展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10 아름다운 산하展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10 뉴욕 아트엑스포 (PIER94 HUDSON RIVER, New York.)
2009 SOAF 서울오픈아트페어 (코엑스, 인도양홀)


▶단체展
2012 New thinking New art1 초대展(리서울 갤러리, 서울)
2012 색 다른 이야기展 (아트리에갤러리, 안양)
2012 ‘New thinking, New art 선정작가전’ (리서울갤러리,서울)
2010 Vacance in lmazoo전 (갤러리 이마주, 서울)
2010 신년기획초대전 내일의 작가前 (갤러리 미즈, 서울)


외 다수 그룹展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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