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1년만에 최소폭 증가…지난달 2.4조 늘어

서태영 / 기사승인 : 2019-03-13 14: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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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은행 전세대출 23.1조 늘어…주담대 ⅔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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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시내 SC제일은행 잠실지점에 붙은 전세대출과 집단대출 안내 현수막 ⓒ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지난달 은행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1년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13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2019년 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2월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2조5000억원으로 1월(1조1000억원)보다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은 줄었지만 일반신용대출은 늘어난 게 원인이었다.


주담대 대출 규모가 1,2월 꺾였지만, 아직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 됐다고 예단하긴 이르다. 상반기 서울, 경기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집중 돼 있어 주담대 증가폭 변화가 상승 곡선을 그릴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2월까진 아직 입주 효과가 나타나진 않았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은행 기타대출은 1천억원 증가한 217조원이었다.


기타대출은 설 상여금 효과로 1월 1조5천억원 감소했다가 다시 소폭 증가세로 전환했다.


한편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해 시중은행의 전세자금 대출 증가 규모는 23조1천억원으로 전체 주택담보대출 증가액(37조8천억원)의 약 ⅔를 전세자금 대출이 끌어 올린 셈이다.


최근엔 주택담보대출 대비 전세대출 비중이 작년보다 축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은 관계자는 "1월에는 전세대출 비중이 60% 정도 차지했는데 2월에는 다소 커질 것 같다"며 "작년보다는 줄었다고는 해도 주택 경기가 꺾인 점을 고려하면 전세대출 비중이 작진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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