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난해 10월 홍콩메가쇼에 참가한 ㈜비빅 강세원 대표(왼쪽)와 통역사 [제공/㈜비빅]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시대가 변하고 세대가 바뀌고 여기에 경제 불황이 장기화 됨에 따라 1인 가구 또는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정된 공간에서 이들의 대부분은 집안정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4차산업시대로 접어들면서 우리 사회는 직업과 직종의 다양성으로 변해 그 고민을 해결해주는 정리수납전문가라는 이색 직업이 생길 정도로 집안 정리정돈에 고민을 하게 한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정리수납전문가까지 불러가면서 집안 정리를 하지 않는다.
요즘 사람들은 깔끔하고 편리하면서 실용성까지 잘 갖춰진 다양한 수납용품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좁은 공간이나 틈새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미니멀리즘'이 트렌드로 떠올랐다.
필요시 원하는 장소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이동식 서랍, 침대나 소파 옆에 놓고 필요한 소품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 수납박스, 이불정리함, 속옷정리함 등 다양한 수납용품이 3~5배 이상 수요가 증가했다.
1인 가구 또는 맞벌이 가구들을 겨냥해 최근 기존 수납 공간의 개념을 깨버리면서 입소문을 타게 된 ㈜비빅(대표 강세원)은 돈과 시간을 아껴주는 1석 5조 '올인원 수납선반'을 선보여 주목을 받고있다.
수납과 선반을 동시에 쓸 수 있는 수납방식의 기존 틀을 완전히 바꾼 것이다.
이에 그 동안 우리의 수납방식에 방법과 생각을 바꿔 주목을 받고 있는 ㈜비빅(대표 강세원)의 뒷 얘기와 제품,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알아봤다.
▲사진=㈜비빅의 두번째 프로젝트 '올인원 수납선반' [제공/㈜비빅]
다음은 강세원 대표의 일문일답.
Q. ㈜비빅은 어떤 회사인가?
A. 당사는 아이디어 생활용품을 기획, 제조, 판매하는 생활용품 제조업체 입니다. 당사의 CI : bebig은 "대중에게 인기 있는"이란 구어체로 대중들에게 필요한 인기 있는 제품을 기획,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삶의 재미와 유익함을 주고자 만든 회사명입니다.
Q. ㈜비빅에서 현재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
A. 현재 중점에 두고 있는 사업은 제조업이고 주 생산품은 '힛팬 프로젝트(낭비를 줄이고 버려지는 음식물 및 화학쓰레기를 줄여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의 프로젝트)의 제품으로 지난해 '거꾸로 스마트 정리함' 제품에 이은 '올인원 다기능 수납선반'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자사의 아이디어로 만든 제품이지만 바이어들은 한국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일본제품으로 인지해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우리 제품을 전세계에 알리고 싶습니다. 특히 '힛팬 시리즈'의 제품을 전 세계에 알려 많은 사람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바라고 있습니다.
Q. 사업을 시작하고 어떤 점이 가장 어려웠나?
A. 사업을 시작하고 쉬운 것 하나 없이 모든 것이 어려웠습니다. 인력문제, 기획문제, 생산문제, 자금문제, 마케팅 문제, 유통문제 등 많은 것이 걸림돌이었습니다. 첫 사업을 시작했을 때 제품만 좋으면 다 해결될 줄 알았습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무턱대고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사업이 이렇게 어려울 줄 알았다면 아마 시작도 못했을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마케팅, 유통 쪽이 가장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마케팅 분야에서는 첫 사업 시작이기에 소비자의 인지도가 없어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나마 전시회에 참가하면 완판되었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는 성과를 보기 힘들었습니다. 기존에 존재하지 않는 제품이라서 그런지 비교대상도 없어 설명을 듣지 않고는 왜 사야하는지, 왜 필요하는지 인지시키는데에 어려웠습니다. 지금은 소비자들에게 '핵 아이템'이라는 입소문도 타기 시작해 앞으로의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Q. ㈜비빅의 미래 비젼은 어떤 것이 있나?
A. 앞으로 비빅은 대중에게 인기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대중과 함께 힘을 더해 나아가는 기업이 되려고 합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머지않아 소비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플랫폼 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와 함께 이익도 나누어 공유하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Q. ㈜비빅이 가지고 있는 특화된 아이템과 아이디어를 풀어내는 과정속에서의 에피소드가 있다면?
A. 당사의 아이템은 스포테이블(야구장테이블), 거꾸로 스마트 수납함(힛팬 시리즈), 올인원 다기능 수납선반 총 3가지입니다. 모두 최초의 수식어가 붙을 만큼 제품 개발에 적극나섰습니다. 스포테이블은 2년간 공들여 개발했지만 이미 중국산 제품이 먼저 출시 돼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거꾸로 스마트 수납함은 지난 2012년에 특허를 낸 제품으로 2017년 7월 17일 당시 MBC 오늘아침, 나만알고 싶은 재태크에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그때는 출시가 되지 않은 상황이라 많이 아쉽습니다. 마지막으로 올인원 다기능 수납선반은 거꾸로 스마트 수납함의 업그레이드 완전판으로 보시면 됩니다. 선반과 수납함 쪽에서 혁신적이고 가장 자신하는 제품입니다. 수납과 선반의 기능을 한번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으로 일반 수납함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말끔히 해결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비빅의 향후 계획은?
A. 향후 계획은 많이 있지만 당분간은 그동안 출시한 제품들의 안정화에 신경 쓸 예정입니다. 오로지 소비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소비자 중심의 좋은 제품을 탄생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앞으로 새로운 수납의 패러다임은 비빅이 만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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