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세종시와 부산시에 조성될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에 내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공공과 민간에서 총 3조7천억원가량의 자금이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를 개최하고 이와 같은 내용의 국가시범도시 시행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미래형 스마트시티 선도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정부 혁신성장선도사업 중 하나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는 이날 시범도시 조성을 위해 정부·사업시행자·지자체 등 공공에서 내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2조4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1조4천500억원이 부산에, 9천500억원이 세종에 각각 투입돼 도시기반 조성과 교통·에너지·헬스케어 등 혁신기술 접목, 산업생태계 육성 등을 위해 쓰인다.
또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민간기업들이 부산 7천500억원, 세종 5천400억원 등 총 1조2천900억원을 투자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전문가와 민간기업의 의견 수렴과 추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내년 1월 중 상세 시행계획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행계획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과감한 규제개선을 추진하고 시범도시 조성·운영 모델을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으로 확산하기 위한 정부 간 협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국토부 박선호 차관은 "오늘 수립한 시범도시 시행계획은 시범도시의 본격 조성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내년 초 기업 간 융합 얼라이언스 구성을 시작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친 기업들과 협력해 스마트시티 조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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