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4일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다시 2,110대로 물러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58포인트(0.82%) 내린 2,114.35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강경파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미중 무역협상 전면에 나선다는 소식에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엔화 강세로 일본 증시가 급락한 영향을 받아 오후에 지수 낙폭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3천60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천197억원과 1천23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2.54%), SK하이닉스[000660](-2.13%), LG화학[051910](-1.78%), 현대차[005380](-0.92%), SK텔레콤[017670](-1.42%), POSCO[005490](-1.73%), NAVER[035420](-1.98%) 등이 내렸다.
셀트리온[068270](1.25%)과 삼성물산[028260](0.47%)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90%), 종이·목재(1.08%), 의약품(0.88%), 은행(0.82%) 등이 강세였고 전기·전자(-2.34%), 통신(-1.56%), 증권(-1.26%), 제조(-1.21%) 등은 약세였다.
오른 종목은 394개였고 내린 종목은 433개였다. 70개는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987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약 5억주, 거래대금은 5조4천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83포인트(0.12%) 내린 708.6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 종가와 같은 709.46으로 개장해 등락하다가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이 39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0억원, 18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5.4원 내린 1,105.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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