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코스피가 13일 미국발 악재에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5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16포인트(1.69%) 내린 2,045.28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애플의 실적 우려와 달러 강세라는 겹악재에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32% 급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97%, 2.78%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애플과 애플 관련주가 하락을 주도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44% 하락하는 등 기술주 전반에 걸쳐 매물이 출회된 점도 부담"이라며 "이는 한국 증시에 부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0억원, 6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만 19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05930](-3.10%)와 SK하이닉스[000660](-5.50%)를 비롯해 LG화학[051910](-1.65%), POSCO[005490](-2.71%), 현대차[005380](-1.96%), SK텔레콤[017670](-1.87%)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전날 큰 폭으로 하락했던 셀트리온[068270](1.24%)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7.71%)는 반등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7포인트(1.98%) 내린 657.55을 가리키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33.9원)보다 5.6원 오른 1139.5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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