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영국과 통화스와프 연장 합의…규모 350억 파운드까지 확대

서태영 / 기사승인 : 2018-11-13 10: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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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속 안정성 확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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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 인민은행 [국제재선(國際在線·CRI) 캡처]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미중 무역전쟁이 점차 격화하면서 위안화 가치 하락에 대한 미국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중국이 영국과의 통화스와프 연장에 합의했다.


13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잉글랜드은행은 기존 350억 파운드(51조 2천984억원)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3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2013년 6월 처음 200억 파운드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했으며, 지난 2015년 10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영국 방문을 계기로 통화스와프 규모를 350억 파운드까지 확대했다.


이번 합의는 통화스와프 규모 확대 없이 이뤄졌으며, 3년 연장 뒤 연장 여부를 재논의하는 내용까지 포함됐다.


중국은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환율 문제를 둘러싼 대립이 이어지자 한국과 일본 등 대규모 교역국과의 통화스와프를 연장하거나 재개하는 행보에 나서고 있다.


앞서 중국 금융당국은 지난해 10월에는 한국과 56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만기를 3년 연장했고,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영유권 분쟁으로 2013년 중단됐던 일본과의 통화스와프 역시 2천억 위안(한화 32조7천720억원) 규모로 10배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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