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최종구 금융위원장, "증시 변동성 크지만 건전성 문제없어"

안정미 기자 / 기사승인 : 2018-10-26 13: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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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입 공매도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대한 제재를 강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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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종구 금융위원장


[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6일 한국 증시의 변동성이 다소 크지만 시장 건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의 종합국정감사에서 글로벌 증시 부진 속에서 유독 한국시장이 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냐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한국만 유독 그런 것은 아니고 미국 증시와 아시아 증시가 같은 흐름이지만 우리가 그 중 변동성이 크다"고 답했다.


증시 하락기에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외국인의 무차입 공매도가 판을 칠 수 있다는 지적에는 "여러차례 발표했지만 무차입 공매도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대한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은 최 위원장에게 "외국인의 국내 주식시장 이탈 핵심 원인은 무엇이고 우리 주식시장 전망은 어떻게 보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최 위원장은 "전망은 말씀드리기 어렵고 조심스럽다"며 "이탈 원인은 미중 무역전쟁을 비롯해 세계경기 둔화 우려, 미국금리 상승, 국내경기 부진 등이 복합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위원장은 "국내 금융 당국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은 상당히 안정적으로 관리한다고 생각한다"며 "외화와 원화 유동성, 금융회사 건전성 등은 세계 어느 나라에 비해서도 양호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것만으로는 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한계가 있어 대외 환경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어떻게 대응할지 관계 기관과 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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