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배우 김현중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배우 김현중이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4년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2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KBS W 새 수목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곽봉철 PD, 김현중, 안지현, 인교진, 임하룡, 주석태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현중은 긴장된 모습을 보인채 기자간담회가 시작되기 전 그동안의 논란에 대해 먼저 입을 뗐다.
그는 "솔직히 말씀드려 지난 4년간 많은 일이 있었따. 많은 분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렸던 것 같다. 솔직히 어떤 말로 많은 분들께 사죄의 용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연기와 음악으로 보답한다는 말보다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며 좀 더 사람다운 모습으로 보답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년 동안에 대해 "군대에 있는 2년 동안에는 외부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에 대해 아무 일도 할 수 없어서 굉장히 힘들었다"면서도 "외부와 단절됐으니 저만의 시간을 쌓는 데 주력했다. 밖에 나가서 어떻게 하면 내가 가장 괜찮을 수 있을까 연구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전역했더니 세상이 생각했던 것과 달랐고 그 뒤에도 사건·사고가 많아서 또 외로운 시간을 보냈다. 밖에도 잘 나가지 않고 '내가 정말 실패한 걸까'라는 고민도 많이 했다"며 "그러나 귀를 열었더니 '힘내라'는 말이 들렸고 다시 드라마와 음악을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요즘은 '오늘 하루만 보자'는 생각으로 즐겁게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 여자친구가 낳은 아이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제가 아직은 아이를 볼 수 없는 상황이다"며 "아이를 위해서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밖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어떤 말도 아이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그를 둘러싼 여러 사건 탓에 시청자가 몰입하기 힘들 것 같다는 지적에는 "깊게 생각하면 한도끝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준우를 완성시키는데 어떤 것들이 중요한가를 계속 생각했다. 사전제작이라서 문준우 역으로써의 지난 3개월을 스스로 연구를 하고 열심히 살았다. 판단은 시청자분들의 몫이다. 잘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해당 의견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한편, 김현중은 2014년부터 전 여자친구와의 폭행, 임신 등 사생활 문제로 법정 공방을 벌였다.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는 그의 친자로 확인된 아이를 출산했다. 여러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현중은 입대했고 법정 공방 과정에서 그의 이미지는 실추됐다.
전역 후인 지난해 4월에는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돼 벌금 200만원 약식 명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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