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채용비리 의혹' 조용병 회장 구속심사 출석…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김태일 / 기사승인 : 2018-10-10 14: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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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 채용 관여 혐의 등 질문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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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임원 자녀 등을 부정 채용한 의혹을 받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10일 구속심사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13분께 조 회장은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이번 의혹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조 회장은 굳은 표정으로 아무 대답없이 법원으로 들어갔다.


조 회장의 영장 발부 여부는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10일 오후나 이튿날 새벽에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검찰은 이달 3일과 6일 조 회장을 비공개로 소환해 범죄 혐의를 조사한 후 지난 8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ㆍ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 혐의로 조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한 검찰은 신한은행이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외부 청탁을 받은 지원자를 별도로 분류해 관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류ㆍ면접 전형마다 특이자 명단과 부서장 명단에 있는 지원자의 점수를 수시로 고위 임원에게 보고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점수를 조작한 정황도 포착했다.


한편 검찰은 조 회장이 앞서 구속된 신한은행 전 인사부장 김모씨와 이모씨와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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