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환보유액 4030억달러…한달만에 '껑충'

김태일 / 기사승인 : 2018-10-04 08: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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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이후 세계 8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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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우리나라 9월 외환보유액이 한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8년 9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말 외환보유액 규모는 4030억달러로 한 달 전(4011억3000만달러)보다 18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 6월 처음으로 4000억달러대를 돌파한 이후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가던 외환보유액은 지난 8월말 감소했다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등)을 비롯해 예치금, 금, 특별인출권(SDR), IMF포지션 등이 포함된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커진 것은 정부가 10억달러 규모의 달러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행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 외평채는 10년 만기 채권 5억달러와 30년 만기 채권 5억달러로 나눠 발행됐다. 이로 인해 지난달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 부문(3756억3000만달러)이 전월과 비교해 27.9%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은 유가증권(3756억3000만달러·93.2%)이었다. 유가증권은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으로 구성돼있다.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에서 예치금의 일부분이 유가증권으로 투자되면서 예치금은 171억5000만달러로 비중이 4.3%로 줄었다. 특별인출권(SDR)도 35억1000만달러(0.9%)로 전월에 비해 0.2%가 감소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해 5월 이후 세계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외환보유액 상위 국가는 중국(3조1097억달러), 일본(1조2593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5096억달러) 등으로 조사됐다. 인도는 36억달러가 준 4011억원으로 우리나라 다음 순위인 9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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