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부총재 "통화정책, 부동산 가격 안정만 겨냥할 수 없어"

김영훈 / 기사승인 : 2018-09-14 11: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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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한은 금통위 중립적으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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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가 "통화정책이 주택가격 및 거시경제, 금융 안정 등을 위해 중요하지만 부동산 가격 안정만을 겨냥해 할 순 없다"고 밝혔다.


윤 부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점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경기, 물가와 같은 거시경제 상황과 부동산 가격을 포함해 금융 안정에 주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기준금리 수준을) 결정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저희도 주택가격의 상승을 많이 우려하고 논의하고 있다"며 "완화적 통화정책은 주택가격을 포함해 자산 가격 상승 요인이 되는 것이 사실이고 그러한 자산 가격 경로를 통해서 통화정책이 작동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주택가격 상승은 전반적인 수급 불균형, 특정 지역 개발 계획에 따른 기대 심리가 함께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윤 부총재는 "요새 경제 상황이 상황인 만큼 여러분들이 금리에 대해 말하고 있고, 그런 여러 의견들을 잘 듣고 참고하고 있다"면서도 "특별히 거기에 구애받지 않고 중립적으로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총리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총리께서도 (금통위의 자율적 금리 결정) 그런 취지로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금리에 대해서 여러 상황, 의견이 있고 그런 것들을 듣고는 있지만 특별히 구애받지 않고 중립적으로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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