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신용ㆍ체크카드 이용률 확대…하루 평균 2조3000억

김태일 / 기사승인 : 2018-09-05 1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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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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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올 상반기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등 지급카드의 이용률이 지난해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이용실적이 일평균 2조3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늘어난 것.


5일 한국은행의 '2018년 상반기중 지급결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용·체크·선불·직불카드 등 지급카드의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총 이용금액은 420조원에 이른다.


또한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은 일평균 1조41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3%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여름 무더위로 인한 냉방용품 등 가구·가전제품(16.1%)과 온라인 쇼핑 등 전자상거래(15.5%)가 눈에 띄는 통계로 지목된다.


이어 여행·교통(7.1%) 등을 중심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법인 이용실적은 국세 카드납부 축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9.4% 감소한 4170억원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체크카드의 인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평균 이용실적은 4910억원으로 전년대비 7.1% 늘었다. 발급장수도 1억2900만장으로 신용카드 발급장수(1억200만장)을 웃돈 것으로 조사됐따.


이에 따라 전체 지급카드 이용실적에서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1.1%를 기록했다.


한은 측은 "신용카드에 비해 세제혜택이 좋다. 연회비 무료, 청구할인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제공으로 높은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카드의 결제의 소액화 현상 또한 지속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신용카드의 일평균 결제건수는 3438만건, 체크카드는 2164만건으로 지난해보다 6.3%, 7.5% 씩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건당 결제금액은 신용카드가 4만3782원, 체크카드가 2만2673원으로 지난해보다 0.3%, 2.1%씩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주로 소액결제가 이뤄지는 편의점, 대중교통 등에서 카드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건당 이용금액의 소액화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만 변화 속도는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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