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금천구 가산동 지반붕괴 사고 "지반 안정화로 대피주민 귀가조치… 일부 주민 반발"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18-09-03 21: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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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금천구는 지난 31일 오전 4시 36분 발생한 신축공사장 지반붕괴 사고와 관련, 전문가 분석 결과 건물과 지반이 안정화 되어 아파트 주민들의 입주가 가능하다고 2일 오후에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발표했다.


이날 금천구는 아파트 내 중앙운동장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계측기 측정값을 분석한 결과, 이상 징후를 확인하지 못했고 아파트 건물이 안전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었다. 지반도 안정돼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이 확인했으며, 자택으로 입주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브리핑 이후에도 주민들의 불안은 계속되고 있다. 금천구는 이전 브리핑이 2시간 넘게 이어지자 질문 개수를 5건으로 제한했고, 주민들은 분개했다.


사고 현장 바로 옆에 신축 중인 오피스텔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사고 책임을 인정하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대우건설 측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복구와 피해 보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들이 귀가하지 못하는 사태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주민은 구청 설명을 듣고 아파트에 돌아가겠다는 뜻을 전했지만, 나머지는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는 입주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금천구는 오는 5일까지 임시 복구 작업을 끝낼 예정이지만 3일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되면서 복구 작업은 1~2일 가량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며 임시공사 복구가 끝난 뒤에도 종전과 마찬가지로 숙박시설을 이용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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