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올 상반기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올 상반기 적자규모는 120억원으로 조사됐다.
연합회 측은 "1분기 53억원에 이어 2분기에는 67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증가했다"며 "지난해 상반기 187억원에 비하면 적자폭이 상당부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의 영업수익은 1680억원, 영업비용은 1782억2200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특히 영업비용의 대부분은 수수료비용(690억원)과 판매비·관리비(576억원) 등이 자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카카오뱅크의 순이자손익은 753억4300만원을 기록했다.
이자비용이 456억2800만원에 그친 반면 이자수익은 1210억7100만원으로 높았으며, 순이자마진(NIM)은 2.03%로 시중은행 대비 높은 수준이지만 2분기의 2.12%에 비해서는 떨어졌다.
한편, 케이뱅크는 올 상반기 39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 188억원에 이어 2분기에 207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 적자 405억원과 비교하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수수료 및 마케팅 비용 등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395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자손익은 155억원 기록했지만, 순이자마진(NIM)은 2.00%로 전분기의 2.11%에 비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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