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출 잔액 56조원 돌파…'반전세' 선호하락 등 영향

서태영 / 기사승인 : 2018-08-22 13: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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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60조원 돌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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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올해 들어 전셋값이 떨어졌지만 5대 주요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이 56조원을 넘어섰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7월말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총 56조346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잔액이었던 55조489억원보다 2.36%인 1조2977억원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같은 기간 잔액과 비교하면 43.64%인 17조1177억원이나 늘어났다.


주요 시중 은행의 전세 자금 대출 잔액은 2016년 8월 30조원을 돌파해 지난해 8월 40조원, 올해 3월에는 50조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월 2%대의 성장률을 보이더라도 올해 11월에는 대출 잔액이 6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추세는 최근 전세시장 동향에 역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택 전세금지수는 올 3월 이후 5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현재 아파트 전체 전세금은 24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가 강해진 가운데 차주들이 상대적으로 손쉽게 전세대출을 택한 것이 이 같은 현상이 빚어진 것이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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