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티시 이노호사 앨범 재킷 [출처/멜론]
[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컨트리풍 포크송 '돈데 보이'(Donde Voy)는 멕시코계 미국 가수 티시 이노호사(Tish Hinojosa·63)가 1989년 발표해 반향을 일으킨 곡이다.
서정적인 선율에 실린 애잔한 목소리는 마치 연서(戀書)처럼 들리지만, 힘든 삶을 벗어나고자 미국 국경을 넘어 불법 이민자가 된 멕시코인들의 애환이 담긴 노래다.
이 노래 주인공 이노호사가 9월 2일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 X 에이팜 2018' 출연을 위해 내한한다.
이달 27일 입국하는 그는 28일 KBS 1TV '콘서트 7080', 29일 가톨릭평화방송(CPBC) 라디오 '김도향의 명동연가', 30일 EBS '스페이스 공감' 등 방송에 출연하고 31일 송도 맥주 축제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내한을 추진한 한 관계자는 "이노호사가 '돈데 보이'의 국내 인기로 1990년 9월 내한해 삼풍백화점 삼풍아트홀에서 공연을 펼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아에서 멕시코 이민자 가정의 13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이노호사는 어린 시절 멕시코인 어머니 영향으로 멕시코 전통 음악과 라틴 팝을 즐겨 들었다.
이후 조앤 바에즈와 비틀스 등의 음악에 매료된 그는 고교 졸업 후 라디오 방송사에서 부른 노래가 차트에 오르고 1979년 포크송 창작 경연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재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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