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 의원, 전국 고등학생 45% 6시간도 못자…왜?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18-08-16 10: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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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경북(52.5%), 대전(51.8%), 제주(50.8%), 서울(49.8)順, 경기(38.5%)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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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ㆍ교육위)


[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교육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학생 건강검사'에 따르면 고등학생 10명 가운데 4.5명은 하루 6시간 이내 수면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764개 표본학교 학생 80,484명을 대상으로 2017년 3월~6월 조사한 것으로 하루 6시간 이내 수면율은 초등학생 2.8%, 중학생 12.1%, 고등학생 45.0%로 나타났다. 고등학생 내 성별로 나눠봤을 때 남자 고등학생은 37.9%인 것에 반해 여자 고등학생은 52.7%로 큰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로 하루 6시간 이내로 수면을 하는 고등학생의 비율은 경북이 52.5%(남학생 44.1% ·여학생 62.1%)로 가장 높았고 대전(51.8%), 제주(50.8%) 순으로 나타났고, 경기가 가장 낮은 38.5%(남학생 31.7%·여학생 45.7%)로 나타났다.


대전(남학생 53.5%·여학생 50.0%)의 여자 고등학생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 여자 고등학생의 6시간 이내 수면율이 남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그 중 전남(남학생 33.8%·여학생 56.6%)이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의원은 "학업 부담과 입시에 대한 절박함으로 고등학생 절반 가까이 학생이 6시간 이내의 수면을 취하는 것은 안타까운 우리 교육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수면이 부족하면 건강은 물론 학업 성적과 주의력에도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기에 야간자율학습의 완전한 자율화와 0교시 운영 폐지와 동시에 등교시간을 늦추는 노력으로 학생들의 수면시간을 보장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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