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재활용 논란' 해산물 뷔페 토다이, 사과문 게재에도 비난 쇄도

김영훈 / 기사승인 : 2018-08-13 16: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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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모든 지점에 구체적으로 지침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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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8뉴스 방송화면캡처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해산물 유명 뷔페 '토다이'가 진열된 음식을 재활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방송된 'SBS 8뉴스'에 따르면 토다이는 매장에 진열된 음식 중에 소비되지 않은 음식 일부분을 재조리해 다른 음식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팔다 남은 연어회는 연어롤로 재사용되고, 탕수육과 튀김류도 한데 모아 롤을 만드는 등 재료 재사용은 광범위하게 이뤄졌다.


이같은 지침은 본사가 직접 전국 모든 지점에 구체적으로 전달됐다.


이에 대해 토다이 대표이사는 "스시가 단백질도 많고, 좋은 음식인데 이걸 버리나. 롤에다가 제공했다. 생선이 많이 들어가면 맛있다"라며 "진열됐던 뷔페 음식을 재사용하는 것은 식품위생법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더욱 불거졌다.


이처럼 토다이의 황당한 해명에 토다이 공식 홈페이지가 접속 장애를 겪는 등 소비자들의 반발의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이번 사태에 대해 "식품의 안전성을 고려했다 하더라도 소비자의 알권리와 선택의 권리를 무시한 점은 용납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진열한 음식들은 이미 공기 중에 부유물질, 먼지, 세균 등에 노출 되어 있는데 그걸 다시 재사용한다는 것은 양심이 없는게 아니냐"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토다이 측은 즉시 사과문을 올려 "음식 재활용을 전면 중단하고, 잃어버린 소비자들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더욱 강화된 위생 메뉴얼과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음식을 제공을 약속한다"고 밝혔지만 소비자들의 비판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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