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제재로 국제유가 '배럴당 90달러'까지 오를 전망

이상은 / 기사승인 : 2018-08-07 11:01:30
  • -
  • +
  • 인쇄
모건스탠리 "하루 100만배럴 넘게 줄어 270만배럴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

1.jpg
▲사진=美, 이란 제재로 국제유가 상승 ⓒ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미국의 이란제재 복원에 국제유가가 일제히 상승했다고 7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하루 전보다 배럴당 0.52달러 오른 69.0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비슷한 시간,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도 0.46달러 오른 73.67에 거래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지난달 원유생산이 하루 1천29만 배럴로 전 달보다 20만 배럴 줄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란의 원유 생산이 4분기에 하루 100만배럴 넘게 줄어 270만배럴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지난달 말 리서치노트에서 하루 100만배럴의 공급 차질이 브렌트유 가격을 17달러 정도 올릴 것으로 봤다.


미국은 2015년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동결했을 때 풀었던 제재를 다시 시작했다. 일부 경제제재는 이날 바로 재개됐으며 이란 원유에 대한 제재는 11월에 시작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이란 핵 합의를 탈퇴했었다.

미국 정부 관리는 브리핑에서 최대한 많은 나라가 이란 제재에 동참해 이란의 원유 수출을 '제로'(0)로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지만 이란 경제부의 관리는 경제제재의 충격이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유럽을 포함한 많은 나라가 미국의 제재에 동의하지 않으며 이란과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핫이슈 기사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