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타벅스, 암호화폐 시장진출 ⓒ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글로벌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가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스타벅스는 소비자들이 스타벅스에서 비트코인이나 알트코인을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인터콘티넨탈 거래소(ICE·Intercontinental Exchange), BCG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법인 '백트'를 오는 11월에 출범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직접 암호 화폐를 저장하거나 받지는 않지만, 사람들의 디지털 통화를 미국 달러화로 전환해 주는 백트를 통해 고객들과 거래를 하게 된다.
스타벅스의 지불 담당 부사장은 "소비자가 디지털 자산을 미국 달러로 변환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신뢰할 수 있으며 규제에 적합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 측은 이번 발표로 고객들이 비트코인을 통해 직접 스타벅스 커피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미국 언론들의 보도가 잇따르자 성명을 통해 "스타벅스가 디지털 자산을 (직접)받는 것은 아니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거래소(백트)는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을 스타벅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미국 달러로 변환하게 될 것"이라며 "고객은 비트코인으로 프라푸치노값을 지불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전문 매체 스타코인즈는 "스타벅스가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직접 비트코인을 받지 않음을 분명히 한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스타벅스의 이번 발표는 초기 단계인 암호 화폐 시장에 큰 관심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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