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수주증가로 향후 매출증가 이끌 동력 필요…“필요한 건 신규 수주”

김태일 / 기사승인 : 2018-08-02 09: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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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증가를 이끌 수 있는 동력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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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 6월 11일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김형 신임사장 취임식 [제공/대우건설]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에 대해 "무난한 실적, 관건은 먹거리 확보"라며 투자의견을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BUY (M)'로 2일 제시하면서 고공행진을 펼칠 것으로 전망 했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 6월 취임한 대표이사 변경 이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에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안정적인 회사의 먹거리를 발국해 내는 것에 대해 필요한 수주증가로 향후 매출증가를 이끌 수 있는 동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일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6년 4분기 34조9000억원에 달하던 수주잔고가 올 2분기 말 현재 30조1000억원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2분기 매출액은 2조9639억원, 영업이익은 161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3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전년 동기 실적의 기고효과로 전년 대비 실적은 부진했다”며 “건축 중심의 호실적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1분기 흑자전환된 플랜트 부문의 실적이 적자로 전환됐다”며 “이는 해외프로젝트의 수익성에 대한 보수적 회계처리로 220억원 수준의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3분기 실적 추정치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4.7% 감소한 2조5315억원, 영업이익은 34.2% 감소한 1070억원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과거 40조원대(~2015년)였던 수주잔고가 지난 2분기 기준 30조1000억원까지 감소됐으며, 이에 따른 매출감소 영향이 이미 2분기부터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수주잔고 증가를 이끌만한 특별한 이벤트 없이는 향후 실적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투영시키긴 어렵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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