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 연속 집값 '뚝'…전·월세가격 하락폭 축소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8-08-01 14: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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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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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7월 전국 집값 하락이 이어진 가운데 지역별 차이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한 달 사이 0.02% 하락하면서 전달(6월) 하락폭을 유지했다. 조사는 6월11일 대비 7월9일을 기준일로 진행됐다.


수도권(0.09%→0.11%) 및 서울(0.23%→0.32%)은 상승폭이 커졌지만 지방(-0.12%→-0.13%)은 하락폭이 확대(5대광역시(-0.06%→-0.06%), 8개도(-0.17%→-0.19%), 세종(0.20%→0.29%))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강남지역의 경우 강남구(-0.20%)와 송파구(-0.08%)는 재건축 위주로 하락세 이어갔으나 개발호재가 있는 영등포구(0.85%)·동작구(0.56%)와 저평가된 구로구(0.49%)·관악구(0.42%) 등은 상승세가 지속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또 강북지역의 경우 개발호재·직주근접·저평가 지역 등에서 강남지역과 갭 메우기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마포구(0.56%), 중구(0.55%), 동대문구(0.52%), 용산구(0.50%)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경기는 신규공급이 누적된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용인시 기흥구(0.47%)는 GTX와 인덕원선, 플랫폼시티 등 개발호재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수원시 팔달구(0.32%)는 화서역 파크푸르지오 분양 영향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반면 안산시 단원구(-0.72%)와 평택시(-0.76)는 공급물량 증가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에선 세종(0.29%)·광주(0.27%)·전남(0.16%)·대구(0.14%)은 정비사업이 진행되거나 또는 입지가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전(0.02%)은 전달 하락에서 상승으로 올라섰다.


전국 월세가격은 0.11% 떨어졌다. 전세와 마찬가지로 한 달 사이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권역별로 수도권(-0.08%→-0.05%) 및 서울(-0.06%→-0.02%)은 하락폭이 줄었고, 지방(-0.15%→-0.16%)은 낙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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