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원장, 국내 금융산업에 지속가능금융 활성화 방안 모색

안정미 기자 / 기사승인 : 2018-07-19 14: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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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금융회사와 유관기관 교류가 강화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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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금융산업에서 지속가능금융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윤 원장은 유엔환경계획 금융부문(UNEP FI) 대표를 만났다.


UNEP FI는 전 지구적 환경유지에 노력하는 UN산하 UNEP(유엔환경계획)와 금융회사간 협력기구다. 지속가능금융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1992년 설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속가능금융이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에 대출·투자해 기업 및 금융기관의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금융을 말한다.


이는 사회책임투자(SRI), 지속가능투자(SI), ESG투자 등으로도 불린다.


이날 금융감독원은 "윤 원장이 금감원에 방문한 유엔환경계획 금융부문 에릭 어셔(Eric Usher) 대표를 만나 국내 금융산업의 지속가능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한 국제사회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윤 원장과 에릭 어셔 대표는 지속가능금융 글로벌 트렌드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 금융산업의 지속가능 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고갔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국내 금융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UNEP FI의 지원기관에 가입을 추진 중이며, UNEP FI 지원기관에는 미국 국제금융공사와 워싱턴주 보험감독국, 캘리포니아 보험 감독국 등 약 60여개 금융유관기관이 가입한 상태다.


금감원 관계자는 "UNEP FI 지원기관에 가입해 많은 선진 금융회사와 유관기관 교류가 강화되길 바란다"며 "지속가능 금융의 글로벌 흐름을 신속히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강조했다.


한편, 이 기구는 금융회사로 제한된 정회원과 금융감독당국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지원기관으로 구성된다.


업계에 따르면 정회원으로 씨티, 바클리즈, HSBC, 도이치, 중국 공상은행 등 전세계 220여개 금융회사가 활동하는데, 국내에서는 신한금융과 하나금융, DGB금융,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가 가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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