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무역전쟁에도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3.9% 유지 전망

김태일 / 기사승인 : 2018-07-17 11: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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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올해 경제성장률 2.9%,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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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국제 통화 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가 3.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수정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3.9%로 전망해 지난 4월 전망치를 유지했다. 내년 성장률도 전년 동기 대비와 동일한 3.9%로 전망했다.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은 여전히 기존 전망치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미국의 성장률은 올해 2.9%, 내년에는 2.7%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2.3%보다 더 높은 수치다. 중국은 2017년 각각 6.9%, 6.6%, 6.4%씩 하락했다. 같은 기간 러시아는 1.5%, 1.7%, 1.5%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선진국들의 성장 전망치는 2.4%로 올해 4월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내년의 경우 기존의 2.2%를 유지했다. 신흥·개도국의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9%, 내년에는 5.1%를 기록했다.


IMF는 지역별로 유로존의 성장 동력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 지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4%에서 2.2%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독일은 2.2%, 프랑스 1.8%, 이탈리아 1.2%로 각각 0.3%포인트씩 떨어졌다.


IMF는 "선진국은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 국가별 재정상황에 따른 재정정책,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공급측면 구조개혁 등이 필요하다"며 "경제 회생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신흥국들이 적절한 재정 정책을 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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