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이주열 회동…최저임금 등 각종 경제 현안 논의

김영훈 / 기사승인 : 2018-07-16 10: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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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의 없는 애기를 주고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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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조찬회동에서 김동연 부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한국 경제 수장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만났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16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회동을 갖고 각종 경제 현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하반기 경제 운용의 위험을 주시하고 있다"며 "통상 마찰을 비롯한 국제 무역 환경의 변화에 대한 대처, 최저임금 등 전반적인 대내외 변수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재정 정책 논의를 포함한 전반적인 경제 교류에 대해 소통하고 하반기 경제 운용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하반기 경제 운용에서 우리가 극복해야 할 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격의 없는 애기를 주고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도 "앞으로 한국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금융ㆍ외환시장이 어려움을 줄 수 있는 리스크 요인이 적지 않다"며 "글로벌 무역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국내 경제가 수출 투자 고용 등 각 분야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또 "국제 금융 여건의 변화에 따라 신흥국의 금융 불안이 확산될 수도 있다"며 "제반 리스크 요인이 어떻게 전개될지, 국내에 영향을 미칠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기재부와 한은이 같이 고민하는 것은 필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동에서 기재부에서는 김동연 부총리 외에 고형권 1차관, 김용진 2차관, 이찬우 차관보, 황건일 국제경제관리관이 참석했다. 한은에서는 윤면식 부총재, 허진호 부총재보, 유상대 부총재보, 정규일 부총재보가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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