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 - 이주열 한은 총재 ＂주요 국가들의 무역분쟁, 한국경제 영향 미칠 것＂

▲사진=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주요 국가들의 무역분쟁이 처음에는 크게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점점 커지고 있어 향방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ㆍ중 무역분쟁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미국의 대중 관세부과로 시작된 무역 분쟁이 전면전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이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양측이 점차 확전되고 있다.

이 총재는 또 "정치적 이유로 무역 분쟁이 결국 전면전으로 비화할 수도 있고, 적정선에서 타협되지 않겠다는 낙관론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무역 분쟁이 실행되면 한국경제와 수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커지는 사실이 글로벌 무역 분쟁"이라며 "불확실성 요인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의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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