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낙연 총리 "갑질은 우리 사회의 적폐이자 세계적인 수치"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18-07-06 22: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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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최근 공공기관의 채용 비리, 재벌 오너 일가의 거래처·부하 직원에 대한 폭언 등을 언급하며 “갑질은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생활 적폐이자 세계적인 수치다”, “우리 사회가 타인의 명예에 대해 놀랍도록 둔감하고 거칠다는 사실을 부끄럽게 깨우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갑질 청산에 본격 나섰다.


이 총리는 지난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우리 사회의 못난 갑질은 이제 세계적 수치가 됐다”며 “갑질은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생활 적폐로, 그것을 없애야 완전한 적폐청산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요즘 우리는 대기업 또는 그 사주 일가의 갑질을 연일 전해듣고 있다. 얼마 전에는 육군 고위 지휘관의 갑질 소식도 있었다”며 “반대로 어떤 대기업 회장님은 돌아가신 뒤에 많은 칭찬을 받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갑질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총리가 언급한 것은 각각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 갑질 사건,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의 공관병 상대 갑질 사건을 뜻한다.


정부는 회의에서 ‘공공 분야 갑질 근절 종합대책’을 논의·확정했다. 종합대책에는 갑질의 개념과 판단 기준 정립을 위해 공무원 행동강령에 ‘일반적 갑질 금지 규정’ 등을 새롭게 만들어 갑질 근절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부문별, 기관별로 갑질 근절 대책을 수립·시행한다. 이를테면 교육은 교육부가, 지방자치단체는 행정안전부가 맡는 식이다. 정부 업무 평가를 통해 이행 실태를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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