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무부, 美 추가 보복관세에 강력한 반격 조치 경고

서태영 / 기사승인 : 2018-06-19 12: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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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인민과 기업의 이익을 훼손하며 전세계 인민의 이익에 손실을 끼치는 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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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 [출처/중국 상무부 홈페이지]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지난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항공우주, IT 등의 중국 공산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매기겠다고 즉각 반발했다. 트럼프는 바로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상무부는 이날 미국측 경고와 관련한 담화를 통해 "이런 극단적인 압력과 위협은 양국의 협상 합의를 위배하고 국제사회를 매우 실망하게 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상무부는 이어 "만약 미국이 이성을 잃고 관세 조치를 실행하면 중국도 부득이 수량과 질량 측면에서 상호 결합된 종합적 조치를 취함으로써 강력한 반격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중국이 만일 예고한 대로 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25%의 보복관세를 매기면 이보다 4배 많은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무역전쟁을 일으키고 시장 규칙을 위배하는 것은 세계 발전 추세에 부합하지 않고 미중 양국 인민과 기업의 이익을 훼손하며 전세계 인민의 이익에 손실을 끼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대응 조치는 중국 국가와 인민의 이익뿐만 아니라 자유무역 체계, 인류 공동 이익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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