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특수 폭행과 폭행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이사장에 대해 특수폭행과 상습폭행, 업무방해 혐의 등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상습폭행이나 특수폭행 등의 경우 폭행범과 달리 피해자가 처벌 받지 않더라도 처벌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이 씨는 이날 오전 10시경 기자들의 질문에 폭행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피해자 11명의 진술을 확보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피해자 진술 내용이 많기 때문에 조사할 분량이 많다"며 조사결과에 따라 신병처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이명희 이사장은 다음 달 초 출입국 당국의 조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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