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후보, "오 후보, 주식거래 의혹 '해명' 하라" [보도자료 전문 포함]

김학철 / 기사승인 : 2018-05-23 16: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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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 “당시 대차거래를 본인이 요구한 것도 아니고, 증권사의 요구를 수용한 것”
사진출처 오거돈, 서병수 후보 캠프 편집.jpg
▲사진= 오거돈(좌측), 서병수(우측) 후보 [출처/오거돈, 서병수 후보 캠프]

[데일리매거진/부산=김학철 기자] 대북관련 소식과 남북정상회담 소식으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6.13 지방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은 예년에 비해 많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반면, 부산시장 선거전은 ‘검증’이냐 ‘흑색선전’이냐를 두고 고발까지 이어지며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과열 분위기 속에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 측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의 해명을 요구하고 나서섰다.
지난 22일 서병수 후보 측은 오거돈 후보의 대한제강 주식 고점매각에 대해 ‘비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혹과 ‘공매도로 이어지는 누적 92만주의 대차거래로 주가하락을 부추겨 개미투자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혹을 제기 했다.
이에 대해 오거돈 후보 측은 ‘논평할 가치도 없다.’며 ‘주식을 저점에서만 팔라는 말인가.’ ‘당시에는 대차거래에 대한 규제가 없었으며, 증권회사에서 알아서 한 일로 후보와는 상관없다.’ ‘정상적인 경제활동도 못하는 게 서병수식 경제인가.’라고 답했다. 하지만, 오 후보 측의 답변에 서 후보 측은 23일 ‘황당한 변명’ 이라며 즉각 반발하는 논평을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다음은 보도자료 전문
2012년 2월부터 5월까지 17회에 걸친 오거돈 후보의 부적절한 주식대차거래에 대한 지적에 오 후보 측은 “당시 대차거래를 본인이 요구한 것도 아니고, 증권사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라는 황당한 변명을 내놓았다. 대차거래의 뜻을 알고 있다면 나올 수 없는 변명이다.
대차거래는 주식을 가진 사람, 즉 오거돈 후보가 이자(수수료)를 받고 증권사에 빌려 주는 것이다. 증권사에 맡겨 놓은 주식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대차거래가 일상적인 경제활동”이라는 오거돈 후보 측 주장도 문제다. 대차거래는 공매도로 연결되는 부작용이 있으므로 규제를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대차거래는 공매도로 악용되어 개미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대차거래는 “일상적인 경제활동”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위해 개미투자자를 짓밟는 탐욕적인 거래’라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지난 4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삼성증권 시스템 규제와 공매도 금지’ 청원에 참여한 인원이 20일 만에 23만 7천여 명을 넘는 등 공매도 폐지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나는 것도 대차거래와 공매도가 개미투자자들의 무덤이기 때문이다.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한 주식 1만8,500주 매각 의혹에 대해서도 오거돈 후보 측은 “오 후보는 대한제강의 특수 관계인이므로 주식거래 동향이 모두 공시된다”며 “미공개 정보를 취득해 고점에서 매각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억지”라 주장했다.

동문서답이다. ‘주식거래 동향이 공시되고 있는지’가 아니라 ‘그 주식거래가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한 것인지’ 여부가 의혹의 초점이다.

오 후보 측은 내부정보를 이용한 주식매각이라는 의혹에 대해 “이미 언론에 나왔던 이야기, 사실 관계에 대한 검증이 끝났다” 발뺌하지 말고 부산시민 앞에 명명백백하게 밝히면 될 일이다.
다시 한 번 오거돈 후보가 주식 92만주 대차거래로 얻은 수수료가 얼마였는지 직접 밝힐 것을 요구한다. 이와 함께, 대차거래와 공매도로 피해를 입은 개미투자자들에게 사과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2018. 5. 23(수)
서병수 BS약속캠프 시민소통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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