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새 신용카드 출시…2019년초 출시

이상은 / 기사승인 : 2018-05-11 14: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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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제품 사는 고객에게 무이자 대출, 포인트 적립 등 인센티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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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애플은 금융서비스 부문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골드만삭스와 제휴해 내년에 새 신용카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10일(현지 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은 골드만 삭스와 손잡고이르면 내년 초부터 새 신용카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신용카드는 애플 모바일 서비스인 '애플 페이' 브랜드로 출시된다.


애플은 아이폰의 판매 둔화에 대비해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고, 골드만삭스는 소매 금융 분야에서 영향력을 키우려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바클레이즈와 손 잡고 애플제품을 사는 고객에게 무이자 대출, 포인트 적립 등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기존의 신용카드를 대신해 아이폰을 비롯한 제품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시도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잇따라 금융업에 진출하는 흐름 중 하나다.


애플을 비롯해 아마존, 로마, 알파, 삼성 등이 모바일 결제 서비스에서 고객 잡기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애플은 특히 골드만삭스의 신용카드의 수수료 수입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에 대해 0.15%의 수수료를 지불했지만 새 신용카드에는 이를 두배로 늘릴 것으로 보인다.


수수료 수입이 늘면 애플의 서비스 사업 매출을 지난 2016년 243억5000만달러에서 2020년 500억달러로 규모를 늘리려는 구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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