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드리블하는 수원 삼성의 데얀 [출처/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매거진=김학범 기자] 프로축구 K리그1의 전통명가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권을 놓고 정면대결한다.
2012년 대회 챔피언 울산은 오는 9일 오후 8시 울산문수구장으로 수원을 불러들여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펼친다.
수원은 조별리그 H조에서 조 1위(3승 1무 2패)를 차지해 16강 진출권을 따냈고, F조의 울산은 2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울산과 수원이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울산은 2012년 '철퇴축구'를 앞세워 챔피언에 올랐고, 수원은 2001년과 2002년에 AFC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아시안클럽 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달성하면서 아시아 무대에서 K리그의 저력을 과시했다.
울산은 수원과 역대 K리그 전적에서 29승 21무 26패로 살짝 앞선다. 올해 K리그1에서는 지난 2일 11라운드에서 처음 만나 득점 없이 비겼다.
이번 시즌 K리그1 성적을 따지면 수원이 6승 3무 3패(승점 21)로 3위에 올라있고, 울산은 5승 3무 4패(승점 18)로 6위다.
다만 최근 분위기는 울산이 상승세다. 울산은 개막 4연패로 부진했다가 5~7라운드까지 3연승을 거둔 뒤 8~12라운드까지 2승 3무의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수원은 6~9라운드까지 4연승으로 기세를 올리다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부진에 빠졌다.
오는 9일 울산문수구장에서 16강 1차전을 펼치는 두 팀은 오는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을 치른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