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응징' 공습으로 '금 가격' 인상 전망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8-04-16 11: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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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조만간 온스당 1천4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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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리아 '응징' 공습으로 '금 가격' 인상 전망 ⓒ데일리매거진DB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서방국들의 시리아 '응징' 공습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1천400달러까지 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금 선물 투자업체인 암브로시노 브라더스의 토드 콜빈 부대표는 시리아 사태로 촉발된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계속될 경우 금값이 조만간 온스당 1천4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콜빈 부대표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20년 이상을 일해온 베테랑 트레이더다.


그는 "만약 (금값 상승을 야기한) 모든 요인이 안정된다면 금 가격은 올라간 속도만큼 빠르게 다시 내려올 수 있다"며 "금은 (지정학적 위기에 쉽게 좌지우지되는) '감정적 원자재'(emotional commodity)다"라고 설명했다.


콜빈 부대표는 온스당 1천330∼1천350달러가 안정적인 금값 범위라고 본 후 향후 금 가격을 결정하는 촉매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과 미국 경제의 성장률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상당히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는 금값 상승요인이 아니라며 예상보다 부진할 수 있는 미국 경제성장률이 오히려 금값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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