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국산 수입품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미국의 업계 단체들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대대적인 수입 관세 부과를 저지하기 위해 연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이들 단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천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수입 관세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다음날인 6일 워싱턴의 전미소매업연맹(NRF) 본부 건물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모임에는 소매, 농업, 기술, 제조업을 포함한 40여개 업계의 이익 대변 단체들이 참여해 정보와 기술적 분석 자료를 교환하고 협력 방안을 조율했다.
연대 조직은 첫 모임에 앞서 지난달 18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동 서한을 보내 관세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었다.
연대의 목적은 관세 대상 목록에서 특정 품목들을 제외하기 위해 노력하고 더 나아가 업계가 단합해 관세 부과 자체를 철회토록 하는 데 두고 있다.
중국이 보복에 나선다면 결국 가격 인상의 부담이 소비자들에게 전가되며 이는 미국 경제와 일자리를 해치고 세제개편의 효과를 없앤다는 것이 연대측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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