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방배초등학교 '학생 인질극'…1시간 만에 검거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18-04-03 00: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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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초등학생 인질극이 발생한 서울 방배초등학교에서 인질범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3분 서초구 방배초 교무실에서 양 모씨(25)가 이 학교 4학년생인 A양(10)에게 흉기를 들이민 채 인질극을 벌인 배경에는 학교측의 허술한 출입관리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양씨는 방배초 졸업생이라면서 졸업증명서를 떼기 위한 민원인 신분으로 학교를 찾았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메뉴얼 원칙에 따라 외부인은 반드시 신분증을 받아야 하지만 이를 어기고 학교 측에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출입을 허가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애초에 외부인 출입에 따른 출입 기록 작성과 출입증 발급 등을 메뉴얼대로 하지 않아 이와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지난 2012년 서울 계성초등학교에서 고교 중퇴생이 흉기를 휘둘러 초등학생 6명이 다치는 사고가 재조명되면서 초등학교 안전이 여전히 무방비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날 인질극을 벌이는 상황에 최초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경찰관들의 교내 진입을 막은 학교 보안관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강력계 사복경찰관과 형사들이 경찰임을 밝혔으나 해당학교 관계자와 학교보안관이 강력하게 제지해 사건현장에 가지못하고 경찰들과 다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것으로 현장에서 취재하던 기자에게 포착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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