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태극기집회' 불법 폭력행위'엄벌…미신고집회' 조원진 대표 출석 요구

이상은 / 기사승인 : 2018-03-02 14: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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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채중자료·CCTV 통해 불법행위 관련자 확인 경찰관 폭행, 촛불조형물 불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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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 1일 오후 6시께 보수단체 태극기집회 참가자들에 의해 파손된 촛불 조형물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해치마당에 뒹굴고 있다. ⓒ데일리매거진DB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서울경찰청은 3·1절 일부 집회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고, 세월호 희망촛불 조형물을 파손하는 등 불법 폭력행위의 심각성을 고려해 엄정 수사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린 집회 중 일부 단체 참가자들이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희망촛불 조형물을 쓰러뜨린 후 불에 태워 없애려 했다.


일부 집회 참가자는 현장 경찰관을 넘어뜨려 밟고 폭행하는 한편, 채증카메라를 빼앗아간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해당 채증자료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는 등 불법행위자를 검거하기 위해 내사에 착수했다. 폭력행위와는 별도로 신고범위를 벗어난 불법 집회에 대하여도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남대문경찰서 또한 지난 1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석방운동본부 집회 중 신고된 행진로를 벗어나는 등 신고범위를 일탈한 집시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관련자료를 분석하고, 주동자를 특정해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1월22일과 2월 11일 서울역 앞에서 발생한 대한애국당 미신고집회에 대하여도 채증자료 분석과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주동자에 대해 3월2일 출석을 요구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 운동본부'가 주최한 집회에서 가스분사기를 휴대한 일부 참가자가 경찰을 향해 조준하는 등 집회 참가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행위에 대해 내사에 착수하고 현장 채증자료를 분석해 이들 불법 행위자들의 신원이 특정되는 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한애국당은 조원진 국회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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