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일 "내년 지방선거 공정하게 하겠다"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7-12-20 13: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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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원장 내정자…국회 행안위 인사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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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답변하는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 후보자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관위원 후보자는 20일 내년 지방선거·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엄정하고도 중립의 자세를 견지해 정확하고 공정하게 선거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자는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이와 함께 표현의 자유와 알 권리 보장은 물론 선거 결과에 국민 의사가 정확히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자는 "선관위 위원 후보자로 지명돼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이라면서 "그러나 선거와 투표 관리라는 헌법적 책무를 생각하면 무거운 책임감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30년간 법관으로 재직하면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재판 결과를 이끌려고 노력했다"며 "이러한 마음가짐은 중앙선관위원에게도 필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관위원은 특정 정당이나 정파에 편향되지 않는 중립적인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면서 "국민 전체의 관점에서 선거관리를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권 후보자는 또 "내년은 우리나라가 최초로 민주적 선거를 시행한 지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면서 "이에 걸맞은 성숙한 선거문화가 조성되도록 힘써서 일하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자는 현재 대법관으로, 김용덕 중앙선관위원장이 내년 1월 퇴임함에 따라 후임으로 지명됐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선관위원에 취임하면 대법관 위원을 선관위원장으로 호선하는 관례에 따라 제20대 중앙선관위원장이 된다. 임기는 2020년 9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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