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안보리, '北 미사일발사 강력 규탄' 성명 만장일치로 채택…중·러도 찬성

서태영 / 기사승인 : 2017-08-30 10: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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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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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가운데)와 류제이 유엔주재 중국대사(왼쪽)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가 시작되기 전 얘기를 나누고 있다. 안보리는 이날 긴급회의에서 일본 상공을 통과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김용환 기자] 유엔 안보리는 29일(현지시간) 일본 상공을 통과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


안보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중국과 러시아도 찬성했다.


의장성명은 안보리가 북한의 도발에 대해 주로 채택해온 언론성명보다 격이 높은 것이다.


안보리는 성명에서 북한의 도발은 무모한 행위라고 규탄하는 한편, 더 이상의 미사일 발사 중단과 모든 핵무기 및 핵 프로그램의 폐기를 촉구했다.


안보리는 "북한이 긴장을 낮추기 위해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고, 모든 유엔 회원국이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를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보리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의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해법을 재차 확인했다.


북한은 앞서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IRBM ‘화성-12형’탄도미사일 1발을 북태평양 해상으로 발사했으며 이는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 상공에 낙하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안보리 긴급회의가 진행되는 시각에 해당 미사일이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이며, 을지프리덤가디언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대응한 무력시위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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