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프, LPGA '최초' 5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이상은 / 기사승인 : 2017-08-22 10: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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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박성현·박인비 등 출사표…김인경은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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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S여자오픈 우승 박성현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태극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이 새 역사에 도전한다.


바로 LPGA 투어 5개 대회 연속 우승하는 것이다.


한국 선수들은 이미 4주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7월 14∼17일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박성현(24)이 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21∼24일 마라톤 클래식에서 김인경(29)이 우승하면서 기세를 이어나갔다.

같은 달 28∼31일에는 이미향(24)이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에서 정상에 올랐고, 이달 4∼7일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김인경이 또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태극낭자들의 4주 연속 우승이 이뤄졌다.


이후 2주일간은 정규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지난 19∼21일에는 미국과 유럽의 대륙간 대항전인 솔하임컵이 열렸다.


LPGA 투어는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을 시작으로 다시 레이스에 들어간다.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오타와 헌트&골프 클럽(파71·6천419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의 관심사는 한국 선수의 5개 대회 연속 우승 달성 여부다.


한국 선수들이 LPGA 투어를 휩쓰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5개 대회 연속 우승은 이전까지 없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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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 박인비 [제공/연합뉴스]


4개 대회 연속 우승은 수차례 있었다.


2006년 5∼6월 한희원(LPGA 코닝 클래식), 이선화(숍라이트 LPGA 클래식), 박세리(맥도널즈 LPGA 챔피언십), 장정(웨그먼스 LPGA)이 4연속 우승 릴레이를 펼쳤다.


2013년 6∼7월에는 박인비가 웨그먼스 LPGA,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US여자오픈을 연달아 제패했고, 그다음 열린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 클래식에서 박희영이 우승하면서 한국 선수의 4주 연속 우승이 달성됐다.


2015년 6∼7월에도 박인비(KPMG 여자 PGA 챔피언십)를 이어 최나연(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전인지(US여자오픈), 최운정(마라톤 클래식)이 4주 연속 우승의 기염을 토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은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유소연은 한국 여자골프 최초 LPGA 투어 5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된다.


여기에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승도 이룰 수 있다.


올해 LPGA 투어에서 시즌 3승을 이룬 선수는 김인경뿐이다.


숍라이트클래식, 마라톤 클래식,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인경은 한국 방문 일정으로 이 대회에 불참한다. 따라서 유소연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다승 공동선두에 오르게 된다.


유소연은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경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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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NA 인스퍼레이션 우승 유소연 [제공/연합뉴스]

US여자오픈 우승으로 본격 시동을 건 박성현은 '슈퍼루키' 위용을 캐나다에서도 떨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데뷔 2승을 거둘 수 있다.


2013·2015년 한국 여자골프의 4주 연속 우승의 선봉장에 섰던 박인비(29)도 출격, 5연속 태극낭자 우승의 퍼즐을 맞출지 기대를 모은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 이어 시즌 2승째를 거두게 된다.


이미향, 양희영(28), 김세영(24), 이미림(27)도 이 대회에서 시즌 2승째에 도전한다. 전인지(23), 김효주(21), 최운정(27) 등 한국 여자골프의 대표 스타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디펜딩 챔피언'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다. 쭈타누깐은 이 대회에서 시즌 5승째를 거두며 그해 최강자로 우뚝 섰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부상과 부진에 빠져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1승만 올렸다.


교포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올 시즌 우승 소식이 없지만, 2012년, 2013년, 2015년 세 차례나 이 대회에서 우승한 좋은 기억을 발판으로 부진 탈출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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