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찰공무원 공채시험 준비하는 수험생들 [출처/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문재인 정부의 공무원 증원 영향으로 올 하반기 경찰공무원 채용시험 경쟁률이 상반기보다 눈에 띄게 낮아졌다.
9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2017년 2차 순경 채용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2천589명 채용에 6만8천973명이 응시해 평균 경쟁률 26.6대 1을 기록했다.
상반기 1차 공채에서는 1천491명 채용에 6만1천91명이 응시해 경쟁률은 40.9대 1이었다.
경찰청은 애초 하반기 1천437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정부의 공무원 증원 발표에 이어 국회에서 예비비 지출을 통한 공무원 증원안이 통과되자 이를 반영해 1천152명을 추가 선발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부 방침에 따라 선발 인원은 배 가까이 늘어난 반면 응시자 수는 그만큼 늘지 않아 경쟁률이 상반기보다 하락했다"고 말했다.
부문별로는 일반 남성이 2천70명 모집에 4만7천666명이 몰려 23대 1을 기록했고, 일반 여성 경쟁률은 231명 모집에 1만2천269명 지원으로 53대 1이었다.
이 밖에 경찰행정학과 특채 50대 1, 학교전담경찰관 특채 16대 1, 법학 전문가 특채 11대 1, 서울지방경찰청 101경비단 18대 1 등이었다.
응시자들은 내달 2일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신체·체력·적성검사와 면접을 치른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 1일이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