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13일 국회에서 열린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박 후보자는 최근 국정원 적폐청산TF가 재조사 계획을 밝힌 2013년 대선 댓글 사건 수사 외압이나 이른바 채동욱 찍어내기 의혹 등에 대해 법무부 차원에서도 조사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청문회에서 정의당 노회찬 의원은 박상기 후보자에게 국가정보원 대선 댓글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 의지를 물었다.
2013년 검찰 수사 때 황교안 당시 법무부장관 등이 외압을 행사했고, 이게 채동욱 당시 검찰총장의 뒷조사로 이어진 게 아닌지 법무부 차원에서 조사에 나설 건지 질문을 했다.
박 후보자는 "그 문제 그 내용에 대해서 살펴보고 조치가 필요하다면 그런 방향으로 하겠다"고 답했다.
또 박 후보자는 서울경찰청이 대선 직전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기에 앞서 새누리당 대선 캠프와 접촉한 정황도 조사할 뜻이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