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 - [영상] 박주선 위원장 ′문준용, 특혜채용 의혹 조작′ 대국민 사과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국민의당이 26일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고용정보원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 대선 직전 주장했던 '문 대통령 개입설'에 대해 "당시 제보된 카카오톡 캡쳐화면 및 녹음파일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시인해 논란이 예상된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월 5일 국민의당은 문씨의 고용정보원 입사 특혜 의혹을 제기했으나 당시 국민의당에 제보된 SNS 캡처 화면 및 녹음파일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며 "본의 아니게 허위사실을 공표하게 돼 공당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 위원장은 "당시 자료를 제보 받은 전 최고위원 A씨에게 관련 자료를 제공한 당원 B씨가 전날(25일) 본인이 직접 조작해 작성한 거짓 자료라고 고백했다"며 "당은 진상규명 팀을 구성해 당 차원의 자체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관련자를 당헌 당규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해 당사자인 문재인 대통령과 아들 준용씨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의 사과에 대해 "그렇게 말해 준 것은 감사한 일"이라며 "원칙적으로 정당정치 발전이나 협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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