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광역단체 업무수행 능력 14개월 연속 1위 기록

김영훈 / 기사승인 : 2017-06-07 15:11:22
  • -
  • +
  • 인쇄
시·도 교육감엔 장만채·김승환·장휘국 순

201703221406115692.jpg
▲사진=안희정 충남지사 ⓒ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14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위에는 최문순 강원지사, 3위에는 이춘희 세종시장이 올라섰다.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이다.


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시·도지사를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안 지사에 대한 긍정평가(‘잘한다’)는 74.6%로 4월 대비 3.1%포인트 하락했으나 1위 자리를 계속 유지했고, 최문순 강원지사는 전월 대비 3.0%포인트 상승한 59.7%로 2014년 11월 이후 30개월 만에 처음으로 2위로 올라섰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1%포인트 오른 57.2%로 한 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54.7%)이 1위를 기록했고, 이어 남경필 경기지사(40.3%), 유정복 인천시장(35.3%) 순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74.6%)가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이춘희 세종시장(57.2%), 이시종 충북지사(55.3%), 권선택 대전시장(42.5%) 순이었다.


영남권에서는 김관용 경북지사(56.8%)가 1위를 기록했고, 이어 김기현 울산시장(53.7%), 권영진 대구시장(46.5%), 서병수 부산시장(34.1%) 순으로 집계됐다. 호남권에서는 송하진 전북지사(50.8%), 윤장현 광주시장(36.0%) 순이었다. 한편 윤장현 광주시장은 4월 대비 2.4%p 오른 36.0%로 13위를 기록하며 지난달 16위에서 세 계단 상승했고, 김기현 울산시장은 2.3%p 내린 53.7%로 5위에서 7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이번 2017년 5월 조사에서 전국 시도지사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49.7%로 4월(49.8%) 대비 0.1%p 소폭 내렸고, 부정평가는 33.4%로 4월(33.9%) 대비 0.5%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경상남도와 전라남도는 각각 홍준표 도지사와 이낙연 도지사의 사퇴로 조사대상에서 제외했다.


2014년 6·4지방선거 득표율 대비 5월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의 증감 정도를 나타내는 ‘주민지지확대지수’를 집계한 결과, 안희정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이시종 충북지사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지사는 지난 선거 득표율 52.2%에 비해 22.4%포인트 더 높은 74.6%의 지지율로, 142.9점의 주민지지확대지수로 지지층을 확대한 정도가 가장 컸고 2위는 최문순 강원지사로 지방선거에서 49.8%의 득표율을 올렸으나 5월에는 이보다 9.9%포인트 더 높은 59.7%의 지지율을 얻어 주민지지확대지수 119.9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3위 이시종 충북지사가 득표율(49.8%)에 비해 5.5%포인트 더 높은 55.3%의 지지율로 주민지지확대지수 111.0점을 기록했다.


4위부터는 당선 당시 득표율 보다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는데, 이춘희 세종시장(주민지지확대지수 99.0점)이 4위, 박원순 서울시장(97.5점)이 5위, 권선택 대전시장(84.8점), 권영진 대구시장(83.0점), 김기현 울산시장(82.1점, 남경필 경기지사(80.0점), 원희룡 제주지사(78.8점) 순이었다. 이어 송하진 전북지사(73.4점), 김관용 경북지사(73.1점), 유정복 인천시장(35.3%), 서병수 부산시장(34.1%), 윤장현 광주시장(62.2) 등으로 집계됐다.


5월 시·도 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 부문에서는 전남 장만채 교육감이 55.7%의 ‘잘한다’는 긍정평가로 4월 대비 0.9%포인트 오르며 2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고 전북 김승환 교육감은 0.4%포인트 내린 53.2%로 2위, 광주 장휘국 교육감 역시 2.4%포인트 상승한 51.9%로 3위였다.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교육감 최하위 3인은 대구 우동기 교육감(36.8%), 대전 설동호 교육감(37.9%), 부산 김석준 교육감(39.2%) 순으로 집계됐다.


시·도 교육감을 정책지향성별로 비교하면, 진보교육감의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는 42.2%, 보수 교육감은 30.1%로 진보교육감이 12.1%포인트 더 높게 나타나, 진보성향 교육감이 보수성향 교육감을 오차범위(±3.1%p)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4월 대비 진보교육감의 평균 지지도는 1.1%포인트 오른 반면, 보수교육감은 0.6%p 내렸다.


이번 2017년 5월 전국 시도 교육감의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4월(43.8%) 대비 0.8%p 오른 44.6%, 반면 부정평가는 4월(33.8%) 대비 2.3%p 내린 31.5%로 집계됐다. 인천교육청과 울산교육청은 각각 이청연 교육감과 김복만 교육감의 직무정지로 조사대상에서 제외했다.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가장 큰 폭으로 확대한 시도 교육감 톱3는 이석문 제주교육감, 김지철 충남교육감, 설동호 대전교육감으로 나타났다.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6·4지방선거에서 자신이 얻은 득표율 33.2%에 비해 16.2%포인트 더 높은 49.4%의 지지율로, 148.8점의 주민지지확대지수를 기록해 지지층을 확대한 정도가 가장 큰 시도 교육감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김지철 충남교육감으로 6·4지방선거에서는 31.8%의 득표율을 올렸으나 이번에는 이보다 12.2%포인트 더 높은 44.0%의 지지율을 얻어 주민지지확대지수 138.4점을 기록했고, 3위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6·4지방선거 득표율(31.4%)에 비해 6.5%p 더 높은 37.9%의 지지율로 주민지지확대지수 120.7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최교진 세종교육감(주민지지확대지수 114.4점, 6·4득표율 38.2%, 2017년 5월 지지율 43.7%)이 4위, 이재정 경기교육감(113.7점, 36.5%, 41.5%)이 5위, 김석준 부산교육감(113.0점, 34.7%, 39.2%)이 6위, 박종훈 경남교육감(111.4점, 39.4%, 43.9%)이 7위, 장휘국 광주교육감(108.8점, 47.7%, 51.9%)이 8위, 조희연 서울교육감(105.6점, 39.1%, 41.3%)이 9위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IVR)방식으로 5월26~28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two-month rolling)’ 시계열 자료 분석 기법에 따라 17,00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시도별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9%이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