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후보자, '아들 입대 희망' 탄원서 공개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7-05-12 13: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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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병무청에 "공익근무라도 시켜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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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병무청에 보낸 탄원서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지명자가 아들의 병역면제 관련 보도에 대해 당시 병무청에 보낸 탄원서를 공개하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자는 아들을 군대에 보내려고 병무청에 탄원서를 보낼 정도로 국방의 의무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자녀의 병역에 어떤 문제도 없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아들이 5급 면제 처분을 받았을 당시 병무청에 탄원서를 보내 아들의 입영을 허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개한 탄원서에서 이 후보자는 "제 자식이 현역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선처해 달라"며 "신체 상태가 현역으로 복무하기 어렵다면, 공익근무요원으로라도 이행했으면 하는 것이 저와 제 자식의 희망"이라며 아들의 입영 허가를 요청했다.


이에 병무청 중앙신체검사소는 답변서를 통해 "귀하의 신체검사는 오로지 징병신체검사 등 검사규칙에 의거 징병전담의사의 의학적 전문지식에 따라 5급판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현역이나 공익근무요원복무를 가능토록 판정해 달라는 귀하의 요구를 수용하지 못하는 입장을 이해해달라"고 회신했다.


아울러 이 지명자가 부친의 상속 재산을 17년 뒤인 2008년에 뒤늦게 신고, 2000년 국회의원 당선 이후에도 8년간 공직자 재산신고를 누락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면 국회에서 각종 주의조치를 주도록 돼 있는데 그런 전력이 없다"며 "향후 등기부등본 등 자료 확인이 되는 대로 해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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