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우리는 한팀" 광화문 광장에 선,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들...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17-05-10 0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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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19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약속의 땅' 광화문 광장에 다시 섰다.


선거운동의 첫 유세와 마지막 유세 장소로 광화문을 택했던 문 후보는 "광화문 대통령이 되겠다"고 수차례 선언했던 것처럼 사실상 당선인으로서 지지자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서다.


이날 무대에는 민주당 경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도 함께 했다.


이들은 무대에 올라 문 후보의 손을 잡고 환하게 웃으며 포옹했다. 조금 늦게 도착한 안 지사는 편안한 복장으로 무대에 올라 문 후보의 볼에 기습 뽀뽀까지 하며 당선을 미리 축하했다.


문 후보를 "대통령"이라고 부른 안 지사는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은 어떤 경우라도 사사로운 이익을 가지고 정치하지 않았다"며 "여러분, 다같이 함께하자. 광화문 맥주가 새벽까지 다 동이 나도록 하자"며 축제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 시장은 "공정하고 외세로부터 독립된 자주 대한민국을 만들 문재인의 시대를 만들어가자"면서 특유의 선명성을 발휘하며 발언 수위를 높인 뒤 "이재명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선 출마를 일찌감치 접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수성구 갑) 의원도 문 후보와 감격의 포옹을 하며 당선을 축하했다.


박 시장은 "문 대통령의 탄생은 국민의 의지이자 여러분의 노력"이라며 "민주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도 "문 당선인이 서울,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에서 사랑받아 대한민국을 확실히 개혁하고 통합할 수 있는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문 후보는 무대를 내려오기 전 자신의 이름을 쉴새 없이 연호하는 시민들과 함께 휴대전화 카메라에 불을 켜고 좌우로 흔들며 축제 분위기에 동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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