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12척에 배가 남았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지지 쇄도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17-05-05 03: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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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집단탈당 사태로 창당 100일만에 최대 위기를 겪고 있는 바른정당에 오히려 당원 가입과 후원금 모금이 폭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연 사무총장은 3일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 5층에서 창당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들이 당을 떠나가는 것에 비할 수 없을 만큼 국민들의 무한한 지지가 바른정당으로 모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승민 후보와 당을 등지고 자유한국당행과 홍준표 후보 지지 선언을 한 비유승민계 탈당파 의원들의 행태에 대한 실망과 비난이 유 후보에 대한 지지로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일종의 '전화위복'이 되고 있는 분위기다.


바른정당은 이 같은 지지 확신이 실제 표심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바른정당에 따르면 집단탈당이 있었던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거의 하루 반 만에 1억3천만 원의 후원금이 들어왔다.


이틀간 하루 평균 6천500만 원으로 이는 하루 500만 원 수준이던 평상시에 비하면 13배나 폭증한 것이다.


10만 원 미만의 소액이 대부분이지만, 한 후원자는 2일 열린 마지막 TV토론을 보고 유 후보에게 감동해 마음이 바뀌었다면서 1천만 원을 후원하기도 했다고 바른정당은 전했다.


온라인 당원 수도 급증했다. 지난달 17일부터 1일까지 15일간 130명에 불과하던 온라인 당원은 2일과 3일 이틀만에 1천500명에 달했다. 바른정당은 평상시의 50배가 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른 주요 후보에 비해 선거자금도 절대적 열세인 유 후보 측은 '당당한 보수를 위한 만원의 기적'이라는 후원금 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김 사무총장은 "당이 붕괴될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바른정당을 붙들어 주시고, 다시 유 후보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 주신 분은 국민 여러분"이라며 "바른정당에 남아 있는 국회의원과 원외위원장을 비롯한 모든 당원들은 유 후보와 함께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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