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데일리매거진 DB
[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27일 제주도를 찾아 "평화와 인권의 제주를 만들겠다"며 "제주4·3 추념식에 정부를 대표하는 대통령 자격으로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 유세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도민의 고통과 아픔에 함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 "강정마을 구상권을 철회하고 강정마을 공동체를 복원할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알뜨르비행장 터 제주평화공원을 조성하고, 4·3 유족 찾기 등 4·3 화해와 상생을 위한 국가 지원을 확대하고, 희생자 배·보상에 대하여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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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공약도 제시했다. 안 후보는 "제주를 동아시아 관광 허브, 글로벌 환경 보물섬으로 만들겠다"며 "제2공항을 도민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해당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정상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신항만 조기 완공 및 크루즈 관광특구 조성으로 관광허브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어 "세계환경중심도시 지원센터 설립, 한라산을 포함한 주변지역을 제주국립공원으로 확대 지정해, 전 세계 환경보전의 모델이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래농업 육성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국가 차원의 감귤식품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전문분야인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모범지역으로 개발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안 후보는 "전기자동차 특구 조성, 융합형 스마트 그리드 육성, 에너지자립을 위한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를 육성하겠다"고 주장했다.
지방자치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중앙정부 권한 이양에 따른 소요비용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면세 특례제도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제주 민속오일시장을 찾아 '국민이 이깁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유세를 펼친 뒤 대구·경북(TK) 지역으로 향해 TK 표심 잡기에 나선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에 대해선 "정치적으로 배신하고 정책적으로 배신하고 인간적으로도 배신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원래 홍준표 세탁기에는 대부분 들어갔다 나오면 깨끗해지는데, 배신한 사람은 글자가 안 지워진다"고도 했다.
또 홍 후보는 미국의 북한 선제타격론을 거론하며 자신이 안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홍 후보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미 상원 의원 100명을 불러 북핵 실태를 다 이야기했다. 유엔 안보리 이사국을 전부 초청해서 북핵 문제점을 다 이야기했다"며 "이는 북한 핵시설을 선제타격하기 위해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핵시설을 선제타격하게 되면 한국에는 지장이 없겠나. 북한은 지금 한국을 공격하겠다고 한다"며 "좌파 정부가 집권하면 미국이 우리나라와 의논하고 북한을 치지 않을 것이다. 보수 정권이 들어와야지 미국이 안심하고 (한국과) 의논을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홍준표가 대통령이 되면 절대 북의 어린애한테 굴복하지 않는다. 북의 어린애를 내 제압하겠다"면서 "전술핵 도입으로 (북한의) 핵 공갈에 대한민국 국민들이 벌벌 떠는 일이 없도록 반드시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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