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 - 문재인 39.1% vs 안철수 30.1%…′주적 논란′ 文 지지율↑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대선을 이주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10%포인트 안팎으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경제신문과 MBC가 리서치앤시러치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전국 성인 151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문 후보 지지율은 39.1%로 안 후보(30.1%)를 9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주 전인 지난 7~8일 조사 때(0.7%포인트 차) 보다 문 후보는 지지율이 3.9%포인트 상승한 반면 안 후보는 4.4%포인트 하락했다. 문 후보의 경우 '주적 발언'과 '송민순 문건' 진실 공방 등으로 TV토론회에서 다른 후보들에게 집중 공격을 받았지만 지지율은 오히려 상승했다.

이에 반해 조사 결과 호남과 30~40대에서 안 후보 지지율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 확인됐다.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9.5%, 심성정 정의당 후보 4.1%,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3.8%순이었다.

후보 단일화를 가정한 4자 대결 구도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단일화되든 문 후보가 승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안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문 후보(39.6%)와 안 후보(35.2%)간 지지율 격차가 가장 적았다.

한편, 선거 막판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35.9%가 가능성 있다고 답했고,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단일화 가능성을 가장 크게 봤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과 한국당이 지난 조사에 비해서 각각 3.1%p, 1.2%p 오른 것에 비해 국민의당은 2%p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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