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대선지지율, 문재인 34.9%·안철수 18.7%·안희정 12.1%

이상은 / 기사승인 : 2017-04-03 09: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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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안희정 이탈층 거의 대부분 흡수하며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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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13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민주당 경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안희정 충남도지사 지지층이 안 전 대표로 이동하면서 안 전 대표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뒤쫓는 형국이다.


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조사한 2017년 3월 5주차 주간집계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호남·충청·영남 경선에 승리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주 3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5%p 오른 34.9%로, 2위 안철수 전 대표에 오차범위(±1.9%p) 밖인 16.2%p 앞서며 정당후보 확정 전 사실상의 마지막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를 13주 연속 1위로 마감했다.


문 전 대표는 TK(대구·경북)와 서울, 30대, 민주당·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진보층과 중도보수층에서 올랐으나, 경기·인천과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내렸는데, 호남(43.9%)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는 충청에서 1위를 회복하는 등 호남과 TK를 포함하는 등 모든 지역에서 선두로 올라섰고, 5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도 1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 대선 경선 연승행진으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안철수 전 대표는 안희정 지사의 이탈 지지층 대부분을 흡수하며 6.1%p 오른 18.7%를 기록했다.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하면서 안 지사를 제치고 정당후보 확정 전 마지막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를 2위로 마감했다. 안 전 대표는 특히 60대 이상에서 문재인 전 대표와 홍준표 지사, 안희정 지사를 제치고 4위에서 1위로 3계단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에 큰 격차로 뒤지고 있는 안희정 지사는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하며 5.0%p 하락한 12.1%를 기록했다. 안철수 전 대표에 밀려 정당후보 확정 전 마지막 대선주자 조사를 3위로 마감했는데, 안 지사로부터 이탈한 유권자 대부분은 안 전 대표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 10.0%(-0.2%포인트), 홍 지사 7.5%(-2.0%포인트),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4.8%(-0.2%포인트),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2.9%(+0.7%포인트), 심상정 정의당 대표 2.9%(-) 순이었다.


한편, 정당후보별 5자 가상대결에선 문 전 대표가 43.0%로 안 전 대표(22.7%)를 20.3%포인트 앞섰다. 이 경우 홍 지사 10.2%, 유 의원·심 대표 3.9%의 지지율을 보였다. 정당후보 간 단일화를 가정한 3자 가상대결(문재인·안철수·홍준표)에선 문 전 대표 46.1%, 안 전 대표 26.3%, 홍 지사 11.9%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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